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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활

소변 보기가 어려울 땐 가오리가 정말 좋아요.

by JoAn Healing 2020. 1. 30.

가오리

소변 보기가 어려울 땐 가오리가 정말 좋아요.

가오리! 마름모꼴의 이 물고기는 입술의 신축 동작이 아주 놀랍도록 발달돼 있
습니다. 어금니도 절구통 모양을  하고 있지요. 하여간 어느  모로 보나 식성이 
대단한 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래서 그런지 가오리는 참 맛이 좋지요.
 말린 가오리를 잘게 뜯어서 양념라여서 무쳐도 맛있고 내장을 빼고 크게 토막
쳐서 백숙으로 만들어도 맛있구요.
 또 토막친 것에 녹말을 묻혀서 끓는 물에 데쳐 만든 '가오리채'라는 요리도 있
지요. 일명 분어채라고 하는 맛있는 일품요리입니다. 그리고 가오리를 장국이나 
고추장물에 넣고 끓인 탕도 맛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오리가 맛만 좋으냐, 그게 아닙니다.  기막힌 약효가 있지요. 비타민이  아주 
풍부합니다. 칼슘 함량도 의외로  많고요. 그래서 가오리를 동의보감에서는  '익
인'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익인이란 '익', 도와준다, 이롭게 해준다는  뜻과 '인', 사람에게,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사람에게 이처럼 이롭게  도와주는 것도 없다할  정도로 기막힌 약효가 
있다는 것이지요. 이 기막힌 약효 중에 또 손꼽힐 게 뭐냐 하면 바로 소변을 맑
게 해 준다는 것이죠.
 소변이 항상 탁하신 분들 계시지요?
 소변색이 노랗거나 양이 적거나, 약간 냄새가 있다거나 도는  쌀뜨물처럼 소변
이 아주 뿌옇거나 소변을 봤는데  위에 기름이 떠 있는  것처럼 뭔가 둥실둥실 
떠 있을 때 없습니까? 또는 소변을 볼 때 뻐근한 통증 같은 거 있는 분들 계실 
겁니다.
 어떤 분들은 소변이 금방이라도 나올 것 같은데  잘 나오지도 않고 아주 소변
의 힘도 적고 두 갈래 세 갈래로 갈라지기도  하며 소변 볼때에 통증도 있다는 
분들 있지요. 하여간 소변이 탁하고  양이 적고 시원치 못할 때  가오리를 어떤 
방법으로 조리하든 많이 잡수세요. 소변이 맑아지고 희어지고 양이 굉장히 많아
집니다.
 잠깐, 객쩍은 얘기 하나 하지요.
 가오리 암놈의 성기 구멍은 몇 개일까요? 두 개랍니다. 그러니까  수컷의 교미
기도 두 개이구요.
 사실이냐구요? 저도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이야기가  전해져 내
려오고 있으니까 객쩍은 애기를 한번 드린 것입니다. 여하간 이상  야륵한 것이 
바로 가오리입니다.
 종류에 다라 80볼트나 되는 전기를 내는 놈도 있고 길이 250cm에 무게 500kg
이나 나가는 믿지 못할 만큼 큰 대형 쥐가오리라는 것도 있으며, 일부일처를 철
저히 지키는 부채 모양의 목탁가오리라는 놈도 있답니다.  이것은 매가오리라고 
한답니다. 매가오리는 제주도와 부산에서 많이 난다지요. 그밖에 노랑가오리, 전
기가오리, 꽁지가오리, 나비가오리 등 종류는 다양하답니다.
 한문으로는 요어, 해요어, 홍어라고 하지요.  꼬리에 독이 있기 때문에  꼬리를 
먹으면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가슴이 답답해진다고 하니가 주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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