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닭이 암에 좋다는 것 아세요?
위암이 굉장히 심해서 정말로 속수무책이라고 하는 그러한 분의문의가 있었습
니다. 문의 내용은 위암이 심해서 양방, 한방으로도 모두 고치기 어려울 때 민
간요법으로 옻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는데 이것을 사용해도 좋은가 하는 그러
한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옻이 어떤 효과가 있는지는 앞으로 얘기해 드리겠습니다만 어떠한 경우
에도 항암의 보조요법에 불과한 것이지 항암의 절대적인 치료 방법은 아닙니다.
따라서 온갖 항암요법들을 행하시면서 이러한 것들을 보조로 사용해 보시는 것
도 적잖이 효과를 볼 수는 있겠습니다. 하여간 신중을 기하시기를 바라겠습니
다.
옻이라고 하는 것은 원래 복강 내의 종양성 질환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
습니다. 그러니까 복강 내의 종양성 질환, 즉 위암이든 또는 난소나 자궁에 어
떠한 종양이 생겻을 때 이러한 것에도 옻이 도움이 된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보조요법에 불과함을 거듭 말씀드리고 이제부터 옻에 대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옻에는 '건칠'이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옻을 한문으로 표시할 때
'칠'이락 그러죠. 그것을 말렸을 때에는 '건칠'이라고 불립니다. 이 건칠은 옻나
무 줄기 껍질을 칼로 상처내어서 흘러나 오는 진을 모아서 말린 것입니다. 처음
에는 회색이지만 물기를 없애게 되면 검붉은 색을 띠게 되는데 이 덩어리에는
벌집 모양의 작은 구멍이 있고 윤이 나며 쉽게 부서집니다.
그런데 옻을 칠이라고 그랬죠? 그것을 말린 것을 건칠이라고 그랬다면 생걱은
뭐라고 그러겠습니까?
그것을 '생칠'이라고 그러겠죠. 생칠은 독은 많습니다. 그러므로 굉장히 주의해
야 되겠죠. 생칠은 밀폐된 가마 안에서 가열을 해서 탄화시킨 후 약용을 해야만
독성도 줄고 위장 손상도 없게 됩니다. 이것을 닭에다 같이 넣어서 복용하는 방
법이 바로 '옻닭'이라고 하는것입니다.
옻닭이 어디에 좋겠습니까? 지금 얘기한 것처럼 위암을 포함한 복강 내의 종
양성 질환에 모두 도움이 되겠습니다만 우선 여자들이 냉증이 있거나 월경이
불순할 때, 또는 때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월경이 나오는 분들 있죠? 아직 젊은
데도 말입니다. 그러한 분들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고 어저께 술 마신 것
이 오늘 덜 깼다 하여 그 날 바로 옻닭을 잡수시는 분들은 적겠죠?
그러면 그 뜻은 뭐가 되겠습니까? 술에 의해서 간이 손상을 받을 때 간을 보
호하고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 데도 옻닭이 좋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남성들의 강정제로도 이 옻닭은 굉장히 효과가 있습니다. 임상경험에 의하게 되
면 이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옻닭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우선 건칠과 닭을 함께 삶는 방법이 있습니다.
혹은 닭 내장을 제거한 뱃속에 새끼 손가락 길이만하게 자른 옻나무 껍질을
100g정도 넣고 푹 고아서 탕으로 만들어 복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
이 더 좋은가 하는 것보다는 구하는 대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옻나무의 껍질을 손가락만하게 자른 것은 거재약국에서도 구하기가 어
렵기 때문에 이것은 특별히 옻이 나는 어떤 지방에서 구해야 되겠죠. 여하간 어
찌 됐건 이 두 가지 방법은 모두 효과가 있습니다.
옻과 닭이 배합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옻을 닭에 넣어서 함께 탕으로
끓이거나 쌀을 넣어 죽을 쑤고 또는 하다못해 닭을 넣지 않아도 달걀 흰자를
풀어서 옻과 함께 섞으면 옻을 탈 염려가 그만큼 적어지기 때문에 옻과 닭을
함께 이용하는 겁니다.
그리고 꼭 주의해야 할 점은 옻에는 '우르시올' 이라고 하는 화학물질이 있기
때문에 전신에 알레르기 피부염을 일으킬 위험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체질을 갖고 있는 분들은 옻을 아무리 닭에 넣었다
고 하더라도 굉장히 주의를 해야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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