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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활

소갈증엔 다래가 좋습니다.

by JoAn Healing 2020. 2. 2.

다래 출처 : 농사로

소갈증엔 다래가 좋습니다. 

 

 '미후도'라고 하면 무척  생소하시죠? 미후도라고 하는  것은 바로 다래나무에 
열린 열매를 말린 겁니다. 미후도라고 하는 것은 다래를 약으로 쓸 때 이름이니
까 우리 그냥 알기 쉽게 다래라고 부르면서 설명해 봅시다. 
 이 다래는 9~10월에 재취를 해서 말렸다가 약용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가장 
품질이 좋을 때가 바로 이때에 사시는 겁니다. 비타민 C가 많으냐구요? 그뿐만
이 아닙니다. 비타민 B1또는 나트륨, 칼륨, 칼슘, 철분, 그리고 카로틴과 아스코
르빈산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아스코르빈산과 탄수화물은 피로를 아주 빨리 회복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영양작용도 잇스빈다. 그리고 아울러 갈증을 멈추게 하는  작용과 해독작용까지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갈증이 너무 심합니까?K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오르는 정말 한숨
을 내쉬어야지만 좋을 정도로 가슴이 번조롭다는 느낌이 듭니까? 소변이 잘 나
오지가 않고 봐도 항상  잔뇨감이 있습니까? 이럴 때에  바로 다래를 잡수시게 
되면 좋다는 얘기가 되죠. 동의보감에서는 소갈증에 좋다고 그랬는데 이말은 요
새 말로 하면 당뇨병에 좋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몸이 말라가면서 갈증이 있고 그리고 음식을 많이 먹느데도 계속 말
라가고 소변 자주 볼 때  쓸수 있다는 얘기지요. 소갈증은 모든  것이 소모되는 
질환입니다. 
 체내지방이 소모되어 몸이 야위게 되고 체내  수분이 소모되어 갈증이 심해져
서 물을 마셔도 갈증이 가시지 않지요. 먹은음식도 모두 소모되어  금방 허증이 
생기지요. 배고픈 것을 참지 못하고 먹어도 먹어도 자꾸 배고파지지요.
 소변도 자주, 많이 보게 되니까 체내 수분은 더더욱 소모되기 마련이어서 갈증
이 더 심해지고 살갗이 마르면서 주름이 잡히고 까맣게 되구요.
 이렇게 소모시킨다고 해서 이런 질환을 두고 동의보감에서는 소갈증이라고 부
르는 것입니다. 이럴 때 대라가 좋다는 것입니다.
 조금 더 나아가서 확대 해석하면 어떻게  됩니까? 방광과 요도에 염증성 질병
이 있거나 또는 한쪽 다리가 가늘어지면서 잘 쓰지 못할때에도 이 다래가 좋다
는 얘기죠.
 하루에 40g 정도씩 끓여서 복용을 하시면 좋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입맛이  없
고 소화가 안될 때에는요, 하루에  80g씩 끓여서 한번 잡숴  보십시오. 참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다래는 감기로 인후에 통증이 있을 때도  좋습니다. 20g 정도를 끓여 그  물을 
수시로 마시세요. 물의 분량은  아무래도 좋습니다. 될수록 많은  물을 붓고 푹 
끓여 멀겋게 만드세요. 그리고 차 마시듯 수시로 마시면 됩니다.
 물론 이때 이런 방법까지 겸해 보도록 하세요. 목을 힘껏 뻗고 두 팔은 아래로 
내려 손가락을 펼칩니다. 전신에 힘을 주어 두 눈을 부릅뜨로 혀를 내밀  수 있
는 데까지 내밀어서 숨이 끊어질 때까지 길게 아악! 소리를 지릅니다.
 숨이 차서 몸이 떨릴 때까지 길게  계속합니다. 하루에 두세 번 되풀이합니다. 
이런 방법을 하면서 다래를  끓여 마시면 그까짓감기  인후통쯤이야 금방 낫게 
되지요.
 혹시 술 좋아하세요? 그렇다면 다래를 그때그때  달여 드시지 말고 술로 담가 
드세요. 맛도 향도 그만입니 .
 말린 다래를 소주에 담그세요.  다래 600g에 소주는  1.8L 정도면 적당합니다. 
밀봉해서 그늘진 곳에서 1~2 개월 동안 보관했다가 여과하여 술만 받아서 용기
에 담아둡니다. 그래서 한 번에 20~30mL 씩 마셔 보세요.
 '다래랑 머루랑 먹고 청산에 살으리랏다'하시던  옛어른들이 부럽지 않은 정도
로 멋진 다래술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래술 만들기
1. 말린 다래 600g을 밀폐용기에 담고 소주 1.8L를 붓는다
2.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뚜껑을 잘 닫아 1~2개월 동안 숙성시킨다
3. 술이 익으면 가제나 베보자기로 받쳐 하루에 2~30mL 정도씩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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