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히 주무시고 싶으시죠?
불면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불면증에 좋은 민간요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동의보감에는 [몸에 열이 없으면서도 머리가 아프고 눈앞이 아
찔하고 목 안이 마르지만 갈증은 나지 않고 정신이 또렷또렷해지면서 잠을 못
이루는 것은 모두 허번 대문]이라 하였습니다. 결국은 허해서 마음이 답답한 변
조증을 느끼기 때문에 오는 것이 불면증이라는 것입니다.
허약한 분들, 만성의 질병에 시달렸던 분들, 고령자들에게 이러한 허번에 의한
불면증이 많은데 입이 마르게 되나 갈증은 느끼지 않고, 머리가 아프거나 눈 앞
이 어찔하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수면제 시장의 40%를 고령자가 점하고
있습니다. 수면제에 의한 부작용도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고령자는 체내에서 약제 성분을 배출하는 기능이 저하되었기 때문에 수면제 때
문에 부작용을 많이 받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면제의 남용은 아주 금물입
니다.
그렇다면 부작용이 없는 민간요법은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첫째 '아가위차'라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동맹경화, 고형압이 있는 불면증,
여기에 아가위차가 좋습니다.
아가위차는 혈압을 강하시키는 작용이 있고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혈압이 높은 분들, 동맥경화가 있는 분들의 불면증에 도움
이 됩니다. 1일 20g씩 차처럼 끓여서 수시로 마시도록 하십시오.
둘째 '참마옹이'를 들고 있습니다. 야간 작업이 많은 분들, 야간에 소변이 굉장
히 잦아 잠이 부족한 분들에게 좋은 처방이죠. 참마 즉 '마'의 껍질을 벗기고 백
반을 탄 물에 담가서 하룻밤 재운 후에 백반 물을 씻어 버리고 불에 말려 늉아
가루를 내서 꿀물에 묽은 풀처럼 쑤면 그것이 바로 참마옹이가 됩니다. 이것은
맛도 있고 당뇨병 있는 분에게 특히 좋으며 기력도 매우 돋우어 체력 보강제도
됩니다. 소화도 잘 시키게 됩니다.
셋째는 '사과호도즙'을 들 수가 있습니다. 소화곤 내에 이상발효가 생겨서 항상
배가 부글부글 끓고 헛배 부르고 결국 의욕도 떨어지고 저녁에 누워도 배가 긇
고 헛배가 불러서 잠자리가 편하지 못해 불면증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사과의 1/3쯤 되는 윗 부분을 제삿상에 올려 놓는 것처럼 도려냅니다. 그
리고 속을 팝니다. 그 속에 호도 1개를 으깨어 넣고 꿀은 큰수저로 1개를 넣은
다음 도려낸 위 뚜껑을 닫고 중탕을 합니다. 그 다음 그것을 짜서 즙을 마시게
되면 상당히 좋습니다.
더군다나 신경을 너무 많이 스는 분들, 도는 수험생이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물
론 수험생은 잠을 적게 자야 하지만 잠을 못자는 경우, 그래서 아침에 멍한 상
태로 학교에 가서 조는 경우, 이럴 때는 짧은 시간 동안 숙면을 시켜야 합니다.
이럴 때 이 사과호도즙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호도라는 것이 원래 건뇌 식품으
로 뇌를 보강사키는 식품 아닙니까!
넷째로 '죽순닭죽'아라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신경성 불면증일 때 좋
은 것입니다. 특히 억울한 일이 있습니까? 해결할 수 없는 어떤 일 때문에 번민
하십니까? 그것 때문에 불면증이 와서 얼굴에 열감이 오고 가슴이 울렁거리고
사소한 일에도 잘 놀래는 경우에 좋습니다.
죽순40g과 사조인 20g을 물로 끓여서 6컵을 만듭니다. 그리고 치자 10g은 물
에 담가 둡니다. 녹두는 그 약재 달인 물 6컵으로 폭 삶습니다. 그리고 중닭 한
마리를 잘 손질해서 양파와 함께 폭 삶아서 양파는 버리고 닭을 건져냅니다. 씻
어 불린 쌀을 닭 삶은 물로 끓입니다. 끓었을 때 삶은 닭을 뜯어서 넣고 죽이
되도록 합니다. 닭죽이 익었을 때 녹두 삶은 것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치자 우려낸 물을 넣어서 노란색을 냅니다. 보기도 상당히 좋습니다.
만드는 방법이 길어서 번거롭다고 하실지 모르나 여자 분들 닭죽 쑤는 것과
똑같습니다. 제가 표현하다 보니까 길어진 것입니다. 집에서 닭죽 끓이는 것과
똑같은데 거기에 죽순, 산조인 달인 물로 끓여 죽을 만들어 드시라 하는 것입니다.
이외에 또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동의보감에서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중병을 앓은 후에 몸이 허약하거나 또 노인네들이 쇠약으로 잠을 이루지 못
할 때에 '육군자탕'에다 산조인과 황기를 넣어서 쓰고, 수분대사가 제대로 안 돼
정신이 맑지 못하고 잘 자지 못할 때는 '온담탕'이라는 약에다 천남성, 산조인을
넣어서 복용하면 좋다]고 하였습니다.
'육군자탕'은 반하 . 백출 각 6g, 진피 . 백복령 . 인상 각 4g, 자감초 2g, 생강
3쪽, 대추 2개로 구성되어 있는 처방으로 끓여서 따끈하게 복용하면 됩니다. 그
리고 '온담탕'은 반하 . 진피 . 백복령 . 지실 각 8g, 죽여 4g, 감초 2g, 생강 5
쪽, 대추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역시 끓여서 따끈하게 복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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