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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힐링 요리

대보름

by JoAn Healing 2020. 1. 29.

대보름 추억의 이야기

정월 대보름 전날에는 엄마는 늘 정성스럽게 봄부터 가을 내내 말려둔 나물을 분주하게 널찍한 그릇에  찬물과 나물을 담아 마른 나물이 부드럽게 불려질 때까지 두어 시간 두었다 이른 저녁에 나물과 오곡밥을 지어 장독 위에 올려두셨는데... 혹시라도 이웃집 아이들이 옥곡 밥을 먹으러 오면 아주 쉽게 우리 집 오곡밥과 나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였다.

할머니께서 하셨던 것을 그대로 하였던것 같네요~ㅎㅎ

요즘도 장독대에 밥을 올려두는 마을도 있을까. 뭐! 요즘 주로 아파트에서는 옛 풍습의 축제를 즐길 기회는 점점 살아져 가는 것 같고....,

^^오늘은 얼마남지 않은 대보름의 나물과 오곡밥을 왜! 먹는지 알아볼게요.

대보름 전날에는 한 해의 농사와 건강을 기원하는 오곡밥과 여러 가지 나물을 먹는다고 하네요.

오곡밥과 나물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어릴 적 추억을 되살려..^^

*오곡밥 하기 >>>검은콩, 좁쌀, 찹쌀, 현미, 흑미 또는 맵쌀을 찬물로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깨끗이 씻어서 소쿠리에 담아 물을 쭉 빼어두고, (오후 4시쯤 이른 저녁 준비) 소금물을 삼삼할 정도로 넣고 맑게 씻어둔 오곡쌀을 삼삼하고 적당한 소금물이 들어있는 찜통에 넣어 찐다.(일반 밥을 하는 것 같이 하는 것이 아니라 찜통에  넣어서 해야 오곡밥 맛이 심심하게 간이 배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쌀알이 부드럽게 통통 살아있는 느낌이 들어 맛있있음^^).

맛있게 찐 오곡밥을 주먹밥을 만들어 김에 쌓아 먹는다(주벅 밥 가운데는 여러 가지 나물을 넣어 꼭꼭 삼각김밥처럼 둥그럽게 만든다.)

^^정월 대보름에 자주 먹었던 오곡밥, 구운 김과 나물로 주먹밥을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나서 오늘 저녁에는 오곡밥을 하여 둥근 김밥을 만들어 먹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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